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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기계/항공등 지적 활동을 위주로 하는 블로거 인생무상입니다.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경험담을 하나 올려보고자합니다. 기계공학 진로를 선택하면서 어려웠던 과목이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해보고싶어 작성하게 되네요.
기계공학과에 입학하면서..
지금은 모르겠지만,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일반물리학이라는 과목 앞에서 기가 많이 죽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물리학 역학부분은 그나마 잘 버티던 친구들도 일반물리학 "2" 라는 과목을 수강한 후부터는 거의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등 적분이 어렵다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대학 물리학 과목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일반물리학 과목이 기본적인 교양은 다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미적분은 친절하게 안알려주고 서술해나가니까요.
그걸 통해 알게된 바로는 미적분학도 정말 어려워하더군요. 입실론 델타정리까진 잘 살아남을 지 몰라도 초월함수의 미분법 (외울게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부분에서 많이 포기하더군요. 초월함수 미분법 모르면 초월함수 적분법도 날리는것이지요.
저는 그런 수학, 물리보다는 (점수가 안나와서 그렇지 기본기는 탄탄한 학생이었습니다. ) 교양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뭔가 외울게 많았던 경제학이라던지, 아니면 글쓰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지금이야 글쓰기에 친화되어 글을 팍팍쓰지만 당시에는 글을 한 편 쓰는게 뭐 그렇게 어려웠었는지.. 시간이 지나 글쓰기를 쉽게 알려주시는 분을 만나 지금의 블로거가 된 것 같네요.
전공에서 어려웠던 것
저는 전공에서 어려웠던 부분이라면 유체역학 부분이 가장 어렵고 힘들고 무슨말인지 모르는 난해한 설명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지금이야 유체가 뭔지 점성이 뭔지 잘 말할 수 있지만 처음 봤을 때에는 너무 난해한 설명이고 문제들이라 많이 헤메었네요. 대부분 베르누이 방정식이나 레이놀즈 수송이론, 에너지 보존식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이후의 무차원수 분야가 나오면서 저는 멘탈이 붕괴되기 시작했네요.
무차원수가 어려웠던 이유는 그것이 이론적 풀이가 아니라 실험적으로 반복하고 얻은 통계치로 수식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외워둬야하거나 아니면 주어진 표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너무 이론에 치중해서 그렇게 어렵게 접근한 것 같습니다.
저 외의 동료들도 열역학 재료역학은 어떻게든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유체역학은 어렵다고들 하더군요. 그치만 유체역학이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하고 포기하면 열전달도 좀 많이 힘들어집니다. 대류 부분이 유체역학과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동역학도 난해하더군요. 뭐 뉴턴의 법칙만 쓰는 입자의 운동학은 어렵지 않으나 모멘트도 같이 고려해야하는 강체 부분에는 수식이 많이 있어 힘들더군요. 특히나 관성 모멘트는 정말이지 사람 뒷목을 잡게 만드는...
기계과에 입학하기 전 필요한 것
이제 본격적으로 주제를 말해야겠네요. 기계공학과에서 필요한 내용들은 결국 요약하면 수학과 물리인 것 같습니다.
수학은 고등학생때 이과 수학( 벡터, 초월함수 미적분까지) 을 접해보고 그걸로 대학을 오셨다면 기계공학과 생활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결국 그 때 배웠던 것들을 선형대수, 미적분학, 공업수학에서 복습하고 다시 더 깊은 이론들을 많이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일반물리학이 어려워지면.. 기계공학은 진짜 지옥을 맞보게 됩니다. 역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기계공학과 전반을 차지하는 역학 과목에 접근조차 못하고 대학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됩니다. 요즘은 학점은 3.5는 기본적으로 다 필요한 사항이라 그런지 역학과목 접근을 못하면 결국 3.5이상의 학점을 획득하기 힘들 것 같아요.
0 결론 : 수학과 물리는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모르겠다, 힘들다, 어렵다면 둘 중하나입니다. 전과를 하거나 아니라면 방학때마다 기초 수학 물리를 튼튼히 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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